3강. 포트폴리오 만들기

포트폴리오 만들기

분산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다들 아실테니 여기서 길게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분산투자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할 때, 주식 투자의 시작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주요 섹터를 고르십시오. 앞서 2강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이 집중할 주요 섹터를 골라 거기서 포트폴리오를 상당 부분 채워야 합니다. 저는 IT 섹터와 에너지 섹터를 주로 선택한다고 가정해 설명하겠습니다.

둘째, 섹터 안에서 가장 좋은 종목을 서너 개 골라 담으십시오. ‘가장 좋은’이라는 말은 너무 추상적이죠? 현재 차트 상에서 가장 추세가 좋은 종목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실적이 가장좋은 기업일 수도 있고, 비록 현재 실적은 좋지 않지만 향후 전망이 우수한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 8강~10강에 걸쳐서 종목을 고르는 방법을 설명드릴테니 일단은 아래 방법을 따라 담아 봅시다.

  • [1단계]finviz map에서 대장주를 고른다.

예를 들어, 아래 맵에서, TECH 섹터 중 반도체 산업의 대장주는 면적이 가장 넓은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AMD 임을 알 수 있습니다.

  • [2단계] seeking alpha를 통해 해당 종목의 펀더멘털을 체크한다.

seeking alpha는 미국 주식 정보 사이트입니다.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이 단점이지만 개별 종목을 분석하는 데 있어 아직 이만한 사이트가 없어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대부분 이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바로가기: seeking alpha)

finviz map에서 면적이 넓게 나오는 대장주라 해서 펀더멘털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대장주라고 해서 무조건 매수할 것이 아니라 재무 상태는 괜찮은지, 수익성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체크할 것이 많습니다. 구체적인 체크 방법은 8~10강에 걸쳐 보게 될 것입니다. 일단 지금은 넘어 갑시다.

  • [3단계] 적절한 시기에 매수, 매도한다.

괜찮은 종목을 발견하고 바로 매수하는 것보다 해당 종목의 주가가 적정주가 아래로 떨어졌을 때를 노려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수, 매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6~7강을 참고 바랍니다.

이까지만 보면 포트폴리오 구성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진짜 시작은 여기서부터입니다.

포트폴리오 관리하기

저는 거의 대부분 포트폴리오를 15~20개 종목으로 구성합니다. 이 중 대략 5개 종목 정도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예를 들어 5개 기업의 제품에 하자가 있어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고 해 봅시다.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시장점유율 하락은 그냥 게임 오버입니다. 반드시 손절을 각오하고라도 매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5~20개 종목에서 5개 종목을 팔아치우면 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될까요? 일단 수익률은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락 추세의 종목을 팔았으니까요. 하지만 정작 수익’금액’은 신통치 않을 것입니다. 포트폴리오 규모가 줄었으니까요.

핵심은 포트폴리오 규모가 줄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5개를 매도했으면 5개의 또다른 괜찮은 종목을 발굴해 매수해서 포트폴리오 규모를 유지해야 합니다. 기존에 포트폴리오에 있던 종목을 추가매수해도 좋고, 새로운 종목을 발굴해도 좋습니다. 결국 주식 투자는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싸움입니다. (부동산 갈아타기와 비슷합니다)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5개를 매도하고 3개만 매수해서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쨋든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규모를 일정 부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월급의 일정 부분을 고정적으로 환전하여 투자 원금에 보태는 등의 방식을 이용해 포트폴리오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우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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